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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트 전략 기초

행동재무학을 통해 보는 인간의 비이상적 행동

by TenMillionQuant 2022. 3. 17.

월스트리트의 퀀트 투자의 법칙 발췌

 

주식투자를 하다 보면 우리에게는 인간이기에 겪는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있다. 인간의 생각과 감정이 복합하고 이러한 것이 투자 과정과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 이를 설명하는 학문이 바로 행동재무학(behavioral Finance)이다. 행동재무학은 왜 사람들이 자신의 부를 극대화하는 의사결정을 하지 않고 엉뚱한 짓을 하는지 연구하는 학문이다. 

 

과잉확신(Overconfidence)

자신이 실제보다 훨씬 더 스마트하다고 믿는다. 운전자의 88퍼센트가 자신을 평균 이상의 안전운전자라고 생각한다. 혹은, 자신은 시장을 이길 수 있다. 나만은 특별하다. 이러한 생각들이 다 과잉확신이다. 

 

과잉확신이 자신을 너무 믿는 사람이 보이는 행동이라면, 자기 열등화(self - Handicapping)은 자신을 너무 믿지 못하는 사람이 보이는 형동이다. 예를 들어, "이번 투자는 사전에 리서치할 시간이 부족했다"라는 등의 핑계를 매번 드는 경우 자기 열등화라고 볼 수 있다. 

 

과잉확신 편향(Hindsight Bias)라는 용어도 있는데, 이는 어떤 일이 벌어진 다음 그것이 결국 일어날 수 밖에 없었음을 이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처럼 믿는 인지적 편향을 말한다.

 

선택적 기억Selecive Memory)

자신이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하는 것을 말한다. 고통스러운 과거를 기억하지 않는 사람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매번 그 실수를 정당화 한다. 전형적인 현상이 최근에 일어난 일만 기억한다는 점이다. 

 

손실회피성(Loss Aversion)

사람이 같은 금액이라도 손실에서 오는 고통을 수익에서 오는 만족감보다 훨씬 더 심하게 느끼는 현상을 손실회피성이라고 한다. 이를 통해 작은 수익에 만족하고 투자를 접는 것이 전형적인 투자자의 행동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들은 오래 가지고 있으면 훨씬 더 많은 수익률을 내리라는 걸 알면서도 팔아서 약간의 수익을 올린다. 

 

매몰비용 오류 (Sunk Cost Fallacy)

일단 무엇을 하기로 선택했으면 그거이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이전에 투자한 것이 아깝거나 그 선택을 정당화하기 위해 더 몰두하는 것을 말한다.  

특정 산업이나 소비자 변화가 생길 경우 회사의 비즈니스 상태와 미래수익률이 바뀌는데, 처음 판단에 매달려 아쉬워하며 선뜻 정리하지 못하는 것을 닻 내리기라고 한다. 

대체로 이런 손실은 중간에 끊어지지 않고 지속되는 결과를 낳는다. 

 

확증편향(Confirmation Bias)

자신의 생각과 일치하는 의견이나 정보는 받아들이고 그와 반대되는 내용은 무시하는 인지적 편향을 말한다. 흥미롭게도 닻 내리기과잉 확신은 종종 확증편향 행동으로 이어진다. 

 

예를 들어, 바이오텍 주식에 투자했다고 해보자. 이 경우 새로운 정보를 접할 때 바이오텍 주식투자를 정당화해주는 정보만 듣고 보는 것이 바로 확증편향이다. 한마디로 보고 싶은 것만 보는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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