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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트 전략 기초

월스트리트 퀀트 투자의 법칙. 퀀트의 종류

by TenMillionQuant 2022. 3. 20.

월스트리트의 퀀트 투자의 법칙 발췌

 

퀀트라고 다 같은 퀀트가 아니다. 퀀트에는 많은 종류가 있다. 여기에선 퀀트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

 

셀 사이드 퀀트 vs 바이 사이드 퀀트

셀 사이드는 주로 증권사(골드만삭스,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같은 곳을 말한다. 셀 사이드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만들거나 거래 수수료를 받아 비즈니스 수익을 낸다. 셀사이드는 주로 아래의 2가지 일을 한다. 

 

1. 새로운 상품을 만드는 비즈니스

모기지담보증권, 주가연계증권(Equity Linked Security, ELS)등이 대표적으로 증권사가 만든 상품이다. 이떄 퀀트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공식을 만든다.

 

2. 채권등의 거래를 돕는 비즈니스

특정 채권을 사고 싶어 하는 기관이 있으면 셀 사이드는 갖고 있는 재고 중에서 팔거나 다른 곳에서 다시 사와 판다. 이 비즈니스를 마켓 메이킹(Market Making)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대형 투자은행이 비즈니스를 위해 많은 재고를 보유했다고 하자. 그 재고에는 2029년 만기인 미국채 10년물 1억달러도 있을 수 있다. 만약 고객이 해당 자산을 사는 주문을 냈다면, 전체 재고의 리스크는 수위는 달라진다. 그때 리스크를 다시 계산해야 한다. 이런 일들을 퀀트가 만든 알고리즘이 한다. 

 

초단타 거래

마켓 메이커는 사고파는 일을 여러 번 반복해 수익을 얻는데, 사실 여기에 관여하는 수많은 사람 사이에 경쟁이 치열하다. 이떄 사고파는 일을 빛의 속도로 반복해서 지속하는 거래가 초단타 거래(High Frequency Trading)이다.

 

바이사이드 : 자산운용사와 헤지펀드의 퀀트

바이사이드는 주로 셀 사이드의 고객인 기관으로 자산운용사헤지펀드가 여기에 속한다. 자산을 매수/매도 하거나 공매도하는 자산운용사와 헤지펀드는 자산가격이 변했을 때 수익을 취한다. 이곳에서 일하는 퀀트는 수익률과 리스크를 예측하고 그것을 적정 비율로 섞는 최적화 엔진을 만든다. 

 

퀀트는 최적화 엔진 외에 '언제 얼마만큼 어떻게 사고팔 것인지'도 모델로 만들고 알고리즘을 개발한다. 

 

또한, 자산운용사 퀀트는 마켓임팩트(Market Impact) 역시 모델로 만든다. 마켓임팩트는 예를 들어, 내가 낮은 가격에 수량을 계속 사고 싶지만, 해당 가격의 수량이 더 남아있지않으면 좀 더 비싼 가격에 사야 한다. 이런 경우를 마켓임팩트라고 한다. 

 

그 외의 퀀트

지금까지 말한 퀀트는 모두 프런트 오피스 퀀트(Front Office Quant)이며, 많은 퀀트가 리스크 매니지먼트(Risk Management) 퀀트에서도 일을 한다. 

 

프런트 오피스는 투자회사에서 투자 의사결정이나 상품 세일즈와 관련된 직종을 일컫는다. 이와 달리, 백오피스는 교육, 인사, 회계등의 직종이다. 그 중간이 바로 미들 오피스인데 리스크 매니지먼트 퀀트가 바로 여기에 속한다. 

 

리스크 매니지먼트 퀀트는 모델을 만들어 투자한 것에 얼마나 리스크가 내포되어 있는지 측정한다. 다시 말해, 각각의 포지션과 포트폴리오가 어떤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는지 측정한다. 

 

때로, 스트레스 테스팅(Stress Testing) 과정을 거치는데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특정 리스크 상황을 만든 뒤 그때 투자가 얼마나 많은 손실을 내는지 알아보는 작업이다. (예를 들어,9.11 같은 테러나 2008년 금융위기 때의 데이터를 살펴본다)

 

프론트 오피스 퀀트가 투자해서 수익을 내기 위한 모델을 만들었다고 하면, 해당 모델을 검증하는 사람이 미들오피스 퀀트이다. 

 

IT부서에 속하는 퀀트에는 대표적으로 퀀트 디벨로퍼(Quant Developer)퀀트 엔지니어(Quant Engineers)가 있다. 이들은, 퀀트 모델을 회사 전체와 필요한 부서가 쓸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하거나 유지 보수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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