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 (선물 기초 개념편 2) 선물거래의 특징

by TenMillionQuant 2022. 6. 9.

# 선물 가격

선물에는 승수(multiplier)라는 개념이 있다. 일종의 거래 단위라고 생각하면 된다. 기초 자산 지수에 승수를 곱하면 선물 1계약의 가격이 된다.

 

선물가격 = 기초 자산 지수(가격) x 승수 x 계약수

 

예를 들어, KOSPI 200 선물은 승수가 25만원, 지수가 300인 경우 1계약의 가격은 7,500만원 (=300 x 250,000 x 1계약)이 된다.

 

승수만 변경해가면서 동일한 기초자산을 가지고 여러 가지 선물상품을 만들 수 있다. 한국거래소에는 KOSPI 200 선물 이외에 미니 코스피 선물이라는 상품도 있는데, 이 상품은 KOSPI 200 선물과 동일하게 KOSPI 200 지수를 기초로 만들었지만 승수를 5만원으로 해서 1계약의 가격을 1500만원으로 낮추었다. (=300 x 50,000 x 1계약)

 

 

# 증거금만 있으면 거래 가능 : 레버리지 효과

 

선물 계약은 만기 또는 계약의 청산 시점에 정산을 한다. 하지만, 불특정 다수 간의 거래에 따른 부도 위험에 대비해 계약 시점에 보증금 성격의 증거금을 부과한다. 증거금은 상품에 따라 비율이 다른데, KOSPI 200 지수선물의 위탁증거금율은 7.5%이다. KOSPI200 지수가 300인 경우, KOSPI200 선물 1계약에 해당하는 증거금은 5,625,000원(=지수 x 승수 x 계약 수 x 증거금율 = 300 x 250,000 x 1 x 7.5%)이다. 즉, 투자자는 5,625,000원만 있으면 7,500만원어치 선물을 살 수 있다.

 

이렇게 상대적으로 적은 자본으로 큰 규모의 매매를 하는 것을 레버리지(leverage)라고 한다.

 

 

# 레버리지에 대한 안전장치 : 일일정산과 마진콜

그런데 만약 가격 변동성이 커져서 상대방이 7.5%의 증거금보다 더 많은 돈을 날리고 파산하면 나는 이익을 어디서 받을까? 이러한 위험을 거래상대방 위험이라고 한다. 거래소는 이러한 거래상대방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바로 일일정산을 한다!

 

예를 들어, 오늘 KOSPI200 선물을 지수가 300일때 매수했는데 장 마감 시 지수가 301로 끝났다고 하자. 그러면, 나는 지수가 1포인트 만큼의 이익(1 x 250,000 x 계약 수) 만큼의 이익을 얻는다. 반대로, 매도를 한 사람은 1 포인트 만큼의 마이너스를 얻는다.

 

그런데 손해를 보는 사람이 계속 돈을 잃다가 계좌가 깡통이 되면 어떻게 될까? 거래소는 이런 걸 방지하기 위해 유지증거금 제도를 운영한다. KOSPI200 선물의 유지증거금율은 5%인데, 증거금이 선물 계약 금액의 5% 미만으로 내려가면 마진콜이 발생하여 투자자에게 위탁증거금만큼인 7.5%에 맞추도록 돈을 추가 납부하는 제도이다. 만일 투자자가 추가납입하지 않으면 거래소는 임의로 투자자 포지션을 청산한다.

 

 

출저 : 파이썬을 활용한 금융공학 레시피

 

 

댓글